이스라엘 군인 종교 모독 행위 잇따라…레바논 데벨 마을서 예수상·성모상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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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7일 오후 10:46

발행: 2026년 5월 7일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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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데벨 마���에서 성모상에 담배를 물리는 등 종교 모독 행위를 저지른 사진이 공개됐다. 같은 마일에서 예수상을 망치로 훼손한 사건에 이은 연쇄적 행위로, IDF는 엄중 조사와 징계를 약속했으나 군 내부의 기독교 혐오 감정과 지역 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성모상에 담배를 물린 순간

이스라엘 군복을 입은 한 군인이 성모 마리아상을 껴안은 채, 불붙인 담배를 성모상 입에 가져다 대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사진 속 성모상은 마치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으로 연출되어, 종교적 상징물에 대한 명백한 모독 행위로 비춰지고 있죠. CNN은 이 사진이 레바논 남부 데벨 마을의 한 건물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배경에 보였던 군용 차량들이 며칠 후 위성 사진에서 사라진 점은, 해당 지역의 군사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이 사진에 대해 '몇 주 전' 촬영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사건은 같은 마을에서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생한 또 다른 종교 모독 사건과 맞닿아 있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수상 파손과 이어지는 논란

지난 5월 19일, 데벨 마을에서는 이스라엘 군인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을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이 동료 병사에 의해 촬영돼 유출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IDF는 신속하게 수습에 나서, 가해자와 촬영자를 전투 보직에서 해임하고 30일간 군 교도소에 구금하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군 당국은 당시에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성모상 사진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그 약속에 의문부호가 붙었습니다.

데벨 마을은 2014년 기준 인구의 99.6%가 가톨릭을 포함한 그리스도교 신자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현지 주민들과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마을 외곽에서 태양광 패널과 차량을 훼손하고, 레바논 남부 주택가에서 약탈을 일삼는 등 여러 비윤리적 행위를 해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5월 28일에는 예루살렘에서 한 이스라엘 남성이 수녀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이스라엘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군 당국의 대응과 갈등의 그림자

IDF는 성모상 사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지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대변인은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징계와 예방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지역사회와 다른 종교 신자들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 입장과는 별개로, 연이은 사건들은 극단적 유대교 신봉자들의 기독교 혐오 감정이 군 내부 일부에서도 표출되고 있지 않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IDF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하는 등 공세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는 종교 모독 사건들이 단순한 군기 해이 문제를 넘어, 지역 갈등이 종교적 증오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현지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갈등 확산을 막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