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3년 만에 2030 억만장자 양산…일론 머스크 13년 제친 속도

네네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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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30일 오후 4:43

발행: 2025년 12월 30일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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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으로 20~30대 창업자들이 단 3년 만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고 있다. OpenAI, 스케일 AI 등이 대표적이며, 속도 면에서 일론 머스크를 압도한다. 하지만 평가액에 기반한 '서류상 억만장자' 논란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함께 나온다.

AI가 낳은 2030 억만장자들

인공지능(AI) 열풍이 전례 없는 속도로 젊은 억만장자를 양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십 년의 경력과 자본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20대 창업자도 단 3년 만에 수십조 원의 자산을 쌓는 시대가 됐다. 대표적으로 OpenAI의 그레그 브록먼(37) CTO는 창업 3년 만에 195억 달러(약 28조 원)의 자산을, 샘 올트먼(25) CEO도 5년 만에 7억 달러를 보유했다. 스케일 AI의 알렉산드르 왕(28), 커서의 마이클 트루엘(25), 피겨AI의 브렛 애드콕(39) 등도 최근 막대한 평가액을 인정받으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도 압도한 속도

이들의 부 증식 속도는 과거의 거물들과 비교해 압도적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13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불과 3년 안에 그 자리에 도달했다. AI 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투자자들의 열광이 배경이다. AI는 아이디어와 실행력만으로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상승이 순식간에 이뤄진다. 워싱턴대 마거릿 오마라 교수는 “AI 시대는 젊은 세대에게 빠른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서류상 억만장자’ 논란과 경고

하지만 이들의 부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주식 평가액에 기반한 ‘서류상 억만장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파이어 벤처스의 자이 다스 파트너는 “철도 재벌 시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부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닷컴 버블 당시에도 수많은 젊은 억만장자가 탄생했지만, 대부분이 무너졌다. AI 스타트업도 지속 가능한 기술과 수익 모델을 갖춰야 진정한 억만장자로 남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이들은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AI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시대와 차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