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 호감도 상승…미국엔 여전히 경계심

연국조한
7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3일 오후 6:42

발행: 2026년 1월 3일 오후 6:42

요약 생성중...

중국 칭화대 CISS 조사 결과, 중국 국민의 한국 호감도는 2.61점으로 전년 대비 0.51점 상승, 78.8%가 긍정적 감정을 보였다. 러시아 호감도 3.48점으로 최고, 일본 1.90점으로 최하위. 미국 호감도는 2.38점으로 상승했지만 78.8%는 미국의 견제 의도를 인식, 85.1%는 대미 무역 보복 지지.

중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지난해 7월과 11월 중국 본토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61점으로, 2024년 2.10점에서 0.51점 상승했다. 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2.38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78.8% 긍정

한국에 대한 호감도 점수는 2.61점으로, 일본(1.90점)보다 높고 미국(2.38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인 78.8%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양국 간 교류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서는 8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러시아 최고, 일본 최하위

국가별 호감도에서 러시아가 3.48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2.92), 유럽연합(2.86), 아세안(2.74)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1.90점으로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2024년 1.68점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주변국 중에서는 파키스탄(3.34), 싱가포르(3.27), 말레이시아(3.08), 북한(3.08) 등이 비교적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미국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4년 1.85점에서 2025년 2.38점으로 상승했고,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고 보는 응답도 8.1%에서 20.3%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78.8%는 여전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의도를 인식하고 있었고, 85.1%는 중국의 대미 무역 보복 조치를 지지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근본적인 경계심이 여전히 강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