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양강 2분기 호실적…삼성바이오로직스 vs 셀트리온, 다른 성장동력

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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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전 8:35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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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 1조 3000억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 확대로 44.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은 2세대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두 기업은 각각 생산 능력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서로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K바이오 양강의 다른 성장 방정식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2분기 매출 1조 3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K-바이오 양강 구도를 굳혔습니다. 두 기업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그 성장 동력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고, 셀트리온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규모는 셀트리온이 앞섰지만, 영업이익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4.4%로 우위를 점하며 각자의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다변화와 효율성의 교차로

셀트리온은 램시마 중심의 단일 제품 구조에서 벗어나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짐펜트라와 베그젤마 등 2세대 제품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섰고,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원가율은 38%로 낮아졌고, 신규 제품 영업이익률은 5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풀가동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 1조 320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탄탄한 수익성을 방어한 셈입니다.

생산 능력 vs 포트폴리오 확장

향후 행보 역시 두 기업의 전략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과 송도 5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 능력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수주 물량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PBM 처방집 등재와 유럽 시장 공략으로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데 주력합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18개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고 항체-약물 접합체와 비만 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도 병행합니다. 두 기업은 각각 공급망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라는 서로 다른 길로 글로벌 빅파마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