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항공편 10% 감축…추수감사절 항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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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8일 오전 12:17

발행: 2025년 11월 7일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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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항공관제사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연방항공청이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10% 감축했습니다. 하루 최대 1,800편 감소와 27만 명 여행객 영향이 예상되며, 추수감사절까지 지속될 경우 항공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선에 집중되어 있지만 미국 경유 여행객들도 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하늘길을 위협하는 셧다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항공 운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이 전국 40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을 10% 감축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는 관제사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면서 휴직하거나 다른 일을 병행하는 등 인력 부족이 심화된 결과입니다. 무급으로 근무하는 관제사들의 피로 누적이 안전 운항에 직결되는 만큼, 이번 조치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감축 조치는 오늘부터 즉시 시행되며, 뉴욕(JFK, LGA), 로스앤젤레스(LAX), 시카고(ORD), 워싱턴 등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미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고, 하루 최대 1,800편이 감소하며 약 27만 명의 여행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제사 부족이 빚은 운항 차질

셧다운이 2주째 지속되면서 약 1만 3천 명의 항공교통관제사와 공항보안요원들이 무급 근무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났는데요, 이로 인해 공항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항공편 지연과 보안 검색 대기 시간 증가 등 2차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력 부족이 항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FAA의 이번 결정은 전례 없는 조치입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미 일부 공항에서 운항을 감축하기 시작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허브 공항의 연결편은 최대한 유지하되 국내선 편수를 우선적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합니다.

여행객들에게 미치는 파장

현재 항공편 감축은 미국 국내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경유하는 여행객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돌아오는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항하는 국제선에는 아직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추수감사절까지 셧다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항공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입니다.

항공사들은 이미 대응에 나섰습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항공편 감축으로 예약 변경이 필요한 승객에게 수수료 없이 재예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수시로 항공편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적 해결책은 아직 미정

의회는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늘 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이번 투표에서 공화당은 민주당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안을 재추진하고 수정안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별도의 전략을 논의하며 양당 간 절충안 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접근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통신노동자조합 항공승무원협회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를 희생시키는 것"이라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 또한 정부와 협력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대립이 지속되는 한 실질적인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