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초반 관람객 저조…요트투어로 분위기 반전 노려

K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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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후 11:33

발행: 2026년 9월 8일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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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초반 일평균 1만 4,000명의 저조한 관람객을 기록하며 콘텐츠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방문객들은 야간경관은 호평했으나 전시 콘텐츠와 동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요트투어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 자체를 관광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11월 폐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의 콘텐츠 강화와 홍보 대책이 최종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초반 흥행은 아쉬운 출발입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지난 5일 개막했지만 초반 관람객 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개막 후 사흘 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은 총 4만 2,000명으로, 하루 평균 1만 4,000명 수준이었는데요. 목표인 일평균 5만 명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입니다. 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지금의 출발은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방문객들은 바다와 어우러진 야간경관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전시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고, 동선이 짧아 금방 구경을 끝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공연 강화와 수학여행 및 기업 연수 같은 단체 관람객 유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수시의회와 시, 조직위는 홍보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바다를 달리는 새로운 길은 열렸습니다

반면 여수시는 다른 방식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람회장까지 바다를 따라 요트로 이동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건데요. 국동항 수변공원과 엑스포항 유탑마리나에서 출발하는 두 개 노선으로 운영됩니다. 입장권을 소지하면 요트 이용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고, 타지 관광객은 지역화폐 앱을 통해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최종 이용료는 두 노선 모두 1만 원으로 낮아졌죠. 요트에서 내리면 진모지구 패각길을 거쳐 전용 게이트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주말 혼잡도 피할 수 있습니다. 예약과 환급 신청은 여수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가능합니다.

이런 시도는 단순한 교통편을 넘어 이동 자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드는 긍정적인 방향입니다. 가막만과 여수 앞바다 풍경을 즐기며 행사장 전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기간이 관건입니다

물론 요트투어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사실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핵심은 결국 박람회장 안의 콘텐츠입니다. 야간경관이 강점인 만큼 이를 살리면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보강하는 게 시급합니다. 조직위와 여수시, 시의회가 함께 홍보와 콘텐츠 개선에 나서야 하는 이유죠. 11월 4일 폐막까지 남은 시간이 관건이며, 이 기간 동안의 대책이 박람회의 최종 평가를 가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