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500억 자금 확보로 사업 재편…소룩스는 바이오 영토 확장

뉴서네
3개의 관련 기사

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9일 오후 8:18

발행: 2026년 3월 19일 오후 8:18

요약 생성중...

차바이오그룹이 비핵심 계열사 매각을 통해 5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며 CGT·AI 헬스케어 등 3대 사업에 집중합니다. 매각된 차백신연구소는 소룩스가 인수해 바이오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양사 모두 외부 협력과 플랫폼 구축을 통해 헬스케어 생태계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에 모든 걸 건 선택

차바이오그룹이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함께 사업 구조의 대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룹은 최근 비핵심 계열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차백신연구소의 지분을 매각해 약 5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는데요. 이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I 헬스케어,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라는 3대 핵심 사업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의 일환입니다. 특히 차백신연구소의 경우, 연구소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결정을 내리며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선 모습입니다. 확보된 자금은 CGT 연구개발 강화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 그리고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매각의 이면, 소룩스의 적극적 행보

차바이오그룹이 손을 뗀 자리는 다른 기업에게는 기회가 됐습니다. 차백신연구소의 인수 주체는 LED 기업으로 알려진 소룩스인데요. 소룩스는 지난해 아리바이오에 이어 차백신연구소까지 확보하며 바이오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지분 취득을 넘어, LED 사업과 더불어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의지로 읽힙니다.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인수 소식 이후 소룩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소룩스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 집중하며 AR1001, CVI-CT-002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 개발 역량과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력 확대로 그리는 헬스케어 생태계

차바이오그룹의 전략은 단순한 매각과 투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룹은 핵심 사업 영역에서 외부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지분을 확보하고, LG C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가 하면, 한화손보 등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발판입니다. 더 나아가 판교에 ‘CGB(Cell Gene Bioplatform)’를 구축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는 단일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하려는 포석으로 평가받습니다. 한편, 소룩스 역시 바이오 사업 매출을 2025년 383억원으로 전망하며 지속적 성장을 예고하는 등, 양사의 행보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재편과 성장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