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상반기 영업이익 109%↑…스마트공장 전환과 R&D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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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4일 오전 10:32

발행: 2026년 8월 14일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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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이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540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순이익 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109.3%, 252.9% 성장했습니다. ETC·OTC·CMO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판관비 절감, 제천공장 높은 가동률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AI 기반 스마트공장 전환과 자사주 전량 소각도 추진 중입니다. 다만 연구개발비 감소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세 자릿수 수익성 개선 이끈 흑자 경영

유유제약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540억 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괄목할 만한 수치인데, 실제로 눈에 띈 건 수익성 지표였습니다.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전년보다 109.3% 늘었고, 순이익은 78억 원을 기록하며 252.9%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률도 기존 10%에서 17%로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비용 관리가 제대로 먹혀 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수익성 지표가 매출 증가율을 훨씬 앞서는 건 분명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는 신호입니다.

전 사업부 고른 성장과 유통 채널 확대

이번 실적은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성장이 돋보입니다.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위탁생산(CMO)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늘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은 197억 원 매출로 41.4% 급성장했고, 고지혈증 치료제 '뉴마코'와 비강질환 치료제 '피지오머'도 꾸준한 판매세를 보였습니다. 동아에스티와의 공동판매 체제 구축과 바로팜, 블루엠텍 등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협력으로 유통망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게다가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약 6% 줄였고, 충북 제천공장은 연질캡슐 단독 기준 120%라는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핵심 품목의 매출 확대와 채널 다변화가 외형 성장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스마트공장 가속화와 남은 R&D 과제

유유제약은 하반기까지 AI 기반 업무 툴을 활용한 생산공정 최적화에 더해 로봇 도입과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런 스마트공장 전환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습니다. 다만 이런 수익성 개선 뒤에는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하며 매출액 대비 2.7%에 그친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제약업의 특성상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보가 핵심인 만큼, 비용 절감으로 얻은 여력을 미래 성장동력에 얼마나 재투자할지가 관건입니다.

박노용 대표이사는 1, 2분기 연속 흑자 경영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올해 전체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상반기 실적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 하반기 운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