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에 열차 지연·시설물 피해 속출…오후 운행 정상화

MJ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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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9일 오후 10:17

발행: 2026년 7월 9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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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9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KTX 26편과 일반열차 32편이 지연되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오전 중 재개되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옹벽 붕괴와 도로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해 소방과 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기상청은 추가 강우를 예보해 각종 피해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열차 멈추고 시민 발 묶인 아침

2026년 7월 9일, 충청권과 경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가 교통망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 26편과 일반열차 32편이 각각 20분에서 150분가량 지연 운행되었습니다. 새벽 시간대에는 경부선 부강역에서 서창역 사이, 그리고 충북선 일부 구간에서 일반열차 운행이 아예 중단되기도 했죠.

이로 인해 수원역과 동대구역 등 주요 역사는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붐볐습니다. 일부 시민은 대체 교통수단을 찾아 헤매거나 환불을 요청하며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경부선은 오전 9시 15분, 충북선은 오전 9시 52분을 기점으로 운행이 재개되었고, 오후 4시 기준에는 거의 모든 열차가 평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KTX는 이번 상황 속에서도 별도의 운행 조정 없이 정상 운행을 유지했습니다.

폭우에 속출한 시설물 피해

철도 차질과 함께 시설물 피해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서는 빌라 석축이 붕괴되어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하고 차량 1대가 파손되었습니다. 화성시 금의리 공장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시흥시에서는 도로 침수와 차량 고립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4명을 구조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펼쳤죠.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호우 관련 신고가 223건 접수되었는데, 신호기 고장이 12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로 침수 37건과 안전사고 34건 등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폭우는 교통 불편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터 전반을 위협한 셈입니다.

긴급 복구와 지속되는 강우 경계

소방당국은 장비 102대와 인력 405명을 투입해 구조와 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 총 100건의 활동을 벌이며 피해 확산을 막았습니다. 전국적으로는 나무 쓰러짐과 싱크홀, 도로 침수 등 총 94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되었고, 충남·충북·세종 등지에서는 147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열차 운행은 오후 들어 대부분 정상화되었지만,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경기 지역에 최고 120㎜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하며 추가 피해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가 잦아들기까지는 철저한 현장 점검과 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