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시작, 건조한 날씨에 전국 대응 강화

국아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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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10:20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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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 산불이 22건으로 최근 평균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난방시설 사용 증가로 위험이 커지자 지자체는 감시 장비와 인력을 확대하고, 산림청은 실수로 인한 산불 처벌을 최대 징역 5년으로 강화했습니다.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시작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운영됩니다. 이 기간에는 연간 산불의 8% 이상이 집중되는데요. 산림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예방과 초동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전국 산불은 22건으로 최근 평균의 두 배를 넘었고, 여름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이 위험을 키웠습니다.

경남 하동에서는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산림 0.7헥타르를 태웠고, 경북 울진에서도 헬기가 동원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4도까지 떨어지고 주 후반에는 올가을 처음 영하권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난방시설 사용이 늘면서 산림 인접 지역의 불씨 관리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가 겹치면

국립산림과학원 권춘근 연구사는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과 낮은 습도로 작은 불씨에도 불이 붙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비로 위험이 다소 낮아졌지만 11월에는 강풍이 불 경우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화목보일러와 불법 소각 같은 생활 속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겁니다.

지자체도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는 아차산 등산로 입구의 인화물질 보관함 15곳을 정비하고 무인기 1대와 감시카메라 6대, 녹화장치 11대를 활용해 취약 지역을 살핍니다. 청송군은 산림재난대응단 5개 조 54명과 산불감시원 68명을 배치하고 진화 헬기도 임차해 운용합니다. 부산 영도구는 50명 규모의 산불방지 발대식을 열었고,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진화장비 점검과 대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처벌 강화와 초동 대응

산림청은 개정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최대 징역 3년에서 5년으로 처벌을 강화합니다. 과태료 상한도 최대 300만 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의 화재위험경보를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산불은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 소각을 삼가고 입산 시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등 국민 모두의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11월 강풍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당국은 상황실 운영과 순찰을 이어가며 신속한 출동 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