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임박... 트럼프, 동맹에 초안 공유

머한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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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9일 오후 9:45

발행: 2026년 5월 28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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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양해각서 초안을 공유했고, 60일 휴전과 재건 펀드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반발, 이란 내부 강경파 등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종전 합의 초안, 동맹국에 회람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등 주요 동맹국에 양해각서(MOU) 초안을 공유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데요. 영국 가디언은 이 초안이 최근 중동에서 논의된 내용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전했습니다. 초안에는 이란의 핵 약속을 추후로 미루고, 레바논과의 휴전 조항이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 입장에선 수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승인을 고심 중이며, 부통령 JD 밴스는 "합의에 근접했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 내 강경파는 협상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트럼프가 최종 서명을 할지, 아니면 추가 조건을 요구할지 주목됩니다.

협상 주요 내용과 이란의 입장

양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60일 휴전 연장, 호르무즈 해협 개방, 30일 이내 기뢰 제거, 해상 봉쇄 단계적 해제, 핵무기 추구 포기,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입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압박을 이어가는 한편, 걸프 국가들의 자금으로 약 3천억 달러(약 450조 원) 규모의 재건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측 반응은 엇갈립니다.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란이 중대하고 극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의회 안보위원장은 "고농축 우라늄 반출은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영구 통제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발언은 양측이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전망과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더 시간을 달라"며 결정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루비오 국무장관과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 등 동맹국의 반응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겁니다. 재건 펀드가 현실화되면 이란 경제에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걸프 국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제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낼지도 관건입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이스라엘과 미국 강경파의 반발, 이란 내부의 강경 기류가 장애물입니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중동 정세를 어떻게 바꿀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