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지지율에 기자회견 연 이재명 대통령, 연임 부인하고 민생 강조

브v한O
4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후 6:17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후 3:16

요약 생성중...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NBS 조사 긍정률 43%, 갤럽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민생지원금, 지방선거, 부동산 세제개편, 장관 후보자 논란이 하락을 이끌었다. 여권에서는 진심이 전달됐다는 평가와 열린우리당 전철 우려가 함께 나온다.

지지율 최저치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임 이후 지지율이 가장 낮은 시점에 나온 자리였는데요. 전국지표조사(NBS) 9월 2주 결과 국정 긍정률은 43%, 부정률은 48%였고, 한국갤럽 9월 3주 조사에서는 긍정 37%, 부정 56%로 부정 평가가 5%포인트 올랐습니다.

대통령은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가 특검으로 진상을 신속히 밝혀야 한다며, 기존 기소 사건 처리 조항은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 집중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부족한 존중심을 원인으로 짚는 반성도 나왔습니다.

하락을 만든 네 개의 구간

조사 흐름을 뜯어보면 하락은 네 차례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4월 말에서 5월 초, 민생지원금 1차 지급 이후 과도한 복지 지출이 부정 평가 사유로 떠올랐고 주부와 블루칼라층 긍정률이 각각 16%, 19% 빠졌습니다. 6월 초 지방선거를 거치면서는 서울과 충청권 긍정률이 15%, 20%씩 급락했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와 민주당 전당대회가 겹치며 진보 성향자와 5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논란이 불을 붙였는데요. 인사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든 비중이 8월 4주 1%에서 9월 3주 16%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은 양면성을 보였습니다. 1월 도심 유휴부지 활용 발표를 앞두고 관련 언급이 1%에서 2월 4주 17%까지 올랐지만, 8월 3일 세제개편 발표 뒤에는 27%로 치솟으며 부정 평가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여권 안팎의 엇갈린 시선

여권 내부에서도 평가가 갈립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견을 지켜본 뒤 마음이 놓인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진심을 꾸미거나 손대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던 그는 본심이 제대로 전달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다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반대로 당 안팎에서는 과거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지율 회복의 열쇠는 결국 민생 체감도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인사 문제 해명만으로는 긍정률이 곧바로 반등하기 어려운 만큼,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새로 만들고 이를 알리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