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39도 안팎...태풍 여파로 복합 재난 우려

K부뉴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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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전 10:05

발행: 2026년 8월 6일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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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39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13호 태풍 '돌핀'과 '암필'의 간접적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제주에는 강풍 동반 강수가 예보되어 복합 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후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인프라 개선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말 부울경 지역에는 비가 내리며 폭염이 일시 완화될 전망입니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한반도는 극심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8월 7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제13호 태풍 '돌핀'과 다른 태풍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복합적인 기상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비켜가도 피해는 간접적으로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600km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최대 풍속 40m/s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서쪽 지역의 폭염을 심화시키고 동해안과 제주에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최대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태백산맥과 한라산 동쪽 자락에 동풍이 부딪히고 뜨거운 해상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비구름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제주 남해상에서는 최고 5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며, 다른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8일 제주에는 최고 60mm의 비와 순간 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약계층 중심으로 대응체계 가동

극한 기상 상황에 대해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국가적 기후재난으로 규정하고, 용수시설과 전력망, 폭염 대응 시설 등 인프라 개선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고시원과 쪽방촌, 공사 현장 등 취약 계층이 있는 곳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죠. 지역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졌는데,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태풍과 폭염에 동시 대비하기 위해 다중이용선박과 항·포구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김주영 서장은 작은 방심이 대형 해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구명설비 등 필수 안전 장비의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기상 정보 수시 확인을 강조한 것입니다.

주말 비로 숨 돌리지만 경계는 계속

다행히 주말 사이에는 부울경 지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8일 오후 경남과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고, 9일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중·동부에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온도 3337도에서 2932도로 낮아지면서 잠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기압계가 재편되면서 폭염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것일 뿐, 온열질환과 강풍·호우에 대한 경계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기상 이변이 일상이 된 지금, 단순한 자연재난을 넘어 사회적 취약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