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락이 만든 반등
뉴욕증시가 10월 15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은 1.08% 오른 52,177.69, S&P500은 0.33% 오른 7,744.06, 나스닥은 0.08% 오른 26,713.03을 기록했는데요. 반등을 이끈 건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었습니다. 10년물 수익률은 5.086%까지 내려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보였습니다.
AI 기업들의 부채 부담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입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올라 예상을 웃돌았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연준은 이달 말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고, 인상 가능성은 약 27%로 반영됐습니다.
AI 투자, 곳곳에서 커지는 경고음
시장의 시선은 온통 AI를 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 수익성과 성장 사이클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가 2030년 8조5천억 달러에서 3조6천억 달러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가트너는 네오클라우드 80%가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네오클라우드 대표주인 코어위브는 장 초반 10% 밀렸지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구제가 필요 없다"고 언급하면서 5.9%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반대로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 16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5% 늘었고, TSMC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냈습니다.
갈린 반도체주, 다음 변수는
반도체주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론은 1.87% 올랐지만 SK하이닉스 ADR은 0.98% 하락했고,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도 각각 3.19%, 2.10% 밀렸습니다. 메모리 공급 과잉과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국내 증시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코스피는 7.57%, 코스피200은 8.13% 급락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4%대 반등했습니다. 뉴욕증시 반등이 구원투수가 될지, 이번 주 연준 결정과 주요 기업 실적이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