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전화방 의혹부터 김관영 제명 공방까지…네거티브 뒤덮인 민주당 전당대회

서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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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9:34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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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불법 전화방 의혹과 김관영 전 지사 제명 논란이 겹치며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의혹 제기와 전진숙 의원의 반박이 이어졌고, 선관위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공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 전당대회 불법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유튜버 의존과 당원 갈라치기로 인해 경선 공정성과 당내 통합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전당대회 담장 밖으로 번진 의혹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공방이 법적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에서 김민석 후보를 위한 불법 전화방이 운영됐다고 주장하며, 금품 제공 약속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해당 녹음이 정 의원 측 최측근들의 함정 취조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를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 규정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관련 의혹을 심사한 끝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의 제기를 기각했지만, 후보 간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어 전당대회 전체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관영 제명과 불공정 논란의 그림자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과거 당내 인사 처분을 둘러싼 진실 공방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김관영 전 전북지사 제명 당시 만장일치였다고 주장했으나, 강득구 최고위원은 일부 최고위원의 소명 청구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 중심으로 의결이 강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이원택 전북지사의 식비 대낀 의혹이 지도부에서 무혐의 처분된 점을 들어, 보도 당일 바로 제명된 김관영 전 지사 사례와 비교했습니다. 같은 당내에서도 제명의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인상을 남기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습니다. 이런 과거 사례들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끊임없이 재소환되면서 후보들의 상호 비방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네거티브와 경선 공정성

사실 이번 논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2014년 새누리당 선거인단 명부 유출 의혹, 2016년 이주영 후보 지지를 위한 아르바이트 인력 동원 사례, 그리고 2021년 송영길 전 대표의 돈봉투 의혹까지 전당대회마다 불법·편법 논란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검찰 상고 포기로 최종 무죄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유튜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네거티브 양상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원 표심이 70% 반영되는 구조 속에서 후보들이 당원을 갈라치는 전략을 쓰면서 당내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당대회가 정책 경쟁이 아닌 상호 파괴전으로 번지는 모습은 당내 통합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