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비 100억 확보해 양자컴퓨팅 플랫폼 구축...중소기업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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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9일 오후 1:02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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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총 169억 6천만원을 투입해 양자컴퓨팅 활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이 고가의 장비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터와 양자처리장치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과 연계해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판교를 넘어 양자산업의 중심으로

성남시가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양자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것인데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69억 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고가의 양자컴퓨팅 장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사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지만, 신약 개발이나 금융 모델 분석 등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풀 잠재력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 대의 양자처리장치를 구축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인데요. 이번 사업은 바로 이 진입 장벽을 낮춰 산업 전반의 양자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중소기업도 양자컴퓨팅을 쓸 수 있게 만드는 구조

이번 플랫폼 구축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고 국립부경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성남시는 시비 15억원을 지원하며 전체 사업 운영과 행정 지원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클라우드를 통해 고성능 컴퓨터와 다양한 양자처리장치를 공동으로 쓸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상당히 주목할 만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양자와 고전 컴퓨팅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종류의 QPU 연동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업들이 산업 데이터를 양자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함께 마련하며, 실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활용 사례 10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비스 관리 서버와 고성능 연산 서버, GPU 서버, 다중 QPU 서버 등 첨단 연구장비를 연차별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만나는 미래 먹거리

성남시가 이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판교테크노밸리라는 지역적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핀테크,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기업이 밀집한 이곳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이 실증되고 상용화된다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과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연계된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양자컴퓨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기까지는 기술 안정성 확보나 전문 인력 양성 등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랫폼이 제 역할을 한다면 중소·중견기업들은 고가 장비 투자 부담 없이도 최첨단 연산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성남시가 국내 양자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5년간의 추진 과정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