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재선 신상진, 이재명 고향서 승리···시의회는 '여대야소'

g마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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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4일 오후 8:32

발행: 2026년 6월 4일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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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분당구 재건축 기대감과 야당 후보의 네거티브 논란이 승패를 갈랐다. 다만 시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해 여대야소 구조이며, 향후 집행부와 의회 간 협치가 성남시정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에서 벌어진 이변

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이곳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병욱 후보를 내세워 탈환을 노렸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넘지 못했습니다. 신상진 당선인은 이례적인 환경 속에서도 근소한 표 차이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전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9곳을 차지해 전국적으론 우세했지만, 성남은 유권자들이 교차 투표를 선택한 겁니다. 오히려 강원 강릉이나 동해 같은 보수 텃밭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이변도 있었죠. 이번 선거는 지역 현안과 정당 지지가 어긋난 복잡한 심리를 보여줍니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 지역과 쟁점

신상진 당선인의 승리는 분당구에서 본격화되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용적률 상향 등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특히 분당구에서 10%p 이상의 격차를 내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재건축 속도전을 열망하는 유권자들은 현직 시장에게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반면 김병욱 후보는 아들의 타 지역 부동산 보유 논란과 선거 막판의 고소 및 고발 등 네거티브 공세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수정구나 중원구에서도 신 당선인이 선전한 것은 분당구의 정비사업 기대감 이상의 복잡한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대야소 시의회와 협치의 시험대

시장직은 국민의힘에 돌아갔지만, 성남시의회는 민주당이 18석을 차지해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총 32석 중 국민의힘은 14석에 머물렀고, 이른바 여대야소 구조가 짜여졌습니다. 유권자들은 도시 정비 속도전을 원하면서도 권력의 독주는 막겠다는 교차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겁니다. 향후 신상진 시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도시 정비를 밀고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다른 정당에 속하는 탓에 예산 심의와 정책 공론화에서 마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민주당 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되 상식적인 협치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성남시정의 성패는 향후 4년간 집행부와 시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대화의 끈을 이어가느냐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