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새벽 가스 폭발, 15명 부상에 주민 '전쟁 난 줄'

뉴K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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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3일 오후 3:50

발행: 2026년 4월 13일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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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청주 봉명동 상가에서 가스 누출 추정 폭발이 발생해 주민 15명이 부상했다. 폭발 충격으로 차량 전복과 대규모 유리창 파손이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전쟁 난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사고 원인은 LP 가스통 폭발로 추정되며, 청주시는 재난 대책본부를 가동해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 사고 현장 뒤 어린이집이 있어 더 큰 참사가 날 뻔했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한 새벽의 충격

13일 새벽 3시 59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울려 퍼진 굉음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폭발음은 마치 포탄이 터지는 듯했고, 일부 주민들은 실제로 전쟁이 난 줄 알고 119에 신고를 할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폭발은 3층 상가건물 1층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는데요, 당시 식당은 영업을 마친 상태라 내부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최소화되었지만, 폭발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뒤집히고, 반경 수십 미터 내 건물들의 유리창이 우수수 깨져 내렸습니다. 특히 인근 아파트 150여 세대의 베란다 유리가 파손되며, 유리 조각들이 도로와 차량 위로 쏟아져 내렸죠.

소방당국은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어 부상자 구호와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15명이 유리 파편에 맞는 등 부상을 입었는데,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7명은 경미한 부상으로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대부분 주민들이 잠자고 있을 때라 더 큰 참사가 될 뻔했다는 후怕이 이어집니다. 사고 현장 바로 뒤에는 어린이집이 자리하고 있어, 낮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결과는 상상하기도 싫은 수준이었을 겁니다.

가스 안전, 사소한 부주의가 불러온 대참사

폭발의 원인은 초기 조사 결과 가스 누출로 추정됩니다. 현장에서 식당에서 사용하던 LP 가스통 2개가 터진 것으로 보이는 잔해물이 발견되었죠. 해당 식당은 최근 족발집에서 중식당으로 업종을 변경해 전날 첫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가 누출되어 공기 중에 퍼지다가, 콘센트에서 발생한 미세한 스파크에 점화되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LP 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으로 깔리기 쉽고, 작은 불꽃에도 폭발할 수 있는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주민들이 사고 전부터 이 건물의 가스통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는 증언입니다. 가스통의 위치나 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뚜렷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죠. 이번 사고는 일상적이고 사소해 보이는 가스 안전 관리의 소홀이 얼마나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가정이나 상가에서 흔히 사용하는 LPG는 편리함의 이면에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고 식당 주인은 "왜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당혹해했지만,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재난 대응에서 배워야 할 교훈

사고 발생 직후 청주시는 재난 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2차 피해 방지와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지시했습니다. 시는 파손된 집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주거 시설을 마련하고, 생활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인근 모든 상가와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가 가스 누출 여부와 건물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역 사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신속한 초동 대처와 피해 주민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줬죠. 동시에,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소방당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가스 안전 특별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단순한 점검을 넘어, 자영업자와 주민 대상의 안전 교육 확대도 필요해 보입니다. 새벽을 뒤흔든 굉음은 가라앉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은 지속되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