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허브 장악이 전쟁 끝낼 카드?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에서 핵심 전략 목표물로 하르그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섬은 이란 원유 수출량의 90%를 처리하는 거점인데요, 미 해병대원 2,500여 명을 태운 상륙함이 중동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실질적인 상륙 작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섬만 잡으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정권의 주된 자금줄을 끊어 전쟁 의지를 꺾겠다는 논리를 펴고 있죠. 미국에게 하르그섬은 군사적 타격 이상으로 강력한 경제적 압박 수단인 셈입니다.
“시간표 정하고 싶지 않다”는 미국의 속내
한편, 워싱턴에서는 종전을 언제, 어떻게 선언할지에 대한 논의도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종전 시점에 대한 명확한 시간표를 정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는 성급한 선언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종전 선언이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되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즉, 미국은 군사적 행동과 외교적 해결책 사이에서 정확한 균형점을 찾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지상군 투입과 확전 우려 속의 전망
현재 전쟁은 3주째에 접어들었고, 미군의 사상자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추가로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거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특수부대 작전까지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상군 투입은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어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도 신중론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 공격과 같은 반격 카드를 가지고 있어 갈등이 더욱 확전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죠. 전쟁의 조기 종식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군사적 긴장 속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