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세 협상 타결로 연 4조원 비용 절감…주가 상승 랠리 시작

매v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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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1일 오후 6:33

발행: 2025년 10월 30일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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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현대차의 미국 관세율이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연간 4조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3분기 관세로 1조8천억 원 손실을 본 현대차는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관세 부담으로 인한 실적 악화

현대차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 관세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매출액은 46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나 감소한 2조 5천억 원에 그쳤는데요. 관세로 인한 영업손실만 1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입니다.

3분기는 미국의 25% 관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첫 분기였습니다. 현대차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일부 손실을 만회했지만, 관세 부담이 실적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업계도 연간 2조 9천억 원의 관세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협상 타결로 찾아온 전환점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현대차 그룹의 연간 관세 비용이 8조 4천억 원에서 5조 3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하면 연간 4조 4천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번 합의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일본, EU와 동등한 경쟁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관세 인하는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 현대차의 4분기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의 낙관적 전망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19.3% 상승한 34만 원으로 목표가를 올렸고, 키움증권도 9% 추가 상향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33만 원, 한국투자증권은 30만 5천 원으로 조정하며 긍정적인 투자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 관세율 적용 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추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현대차의 대응 전략

현대차는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미국 현지 생산 검토를 비롯해 원가 절감, 재료비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신차 원가 절감 노하우를 양산차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40여 종의 신차를 출시해 '골든 판매 사이클'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신차 출시가 활발해지면 판매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추가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은 현대차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사와 타이어 업체들도 관세 인하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일본, EU와 동등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해 무관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현대차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야 할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관세 인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