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겨울 추위 시작…서해안 눈·동해안 건조특보로 이중고

YK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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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일 오후 11:09

발행: 2025년 12월 1일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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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내일부터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수요일에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서해안에는 3~10cm의 눈이, 동해안은 건조특보와 강풍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 목요일에는 수도권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어 건강 관리와 안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와 눈이 동시에 찾아온 12월

12월 첫날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덮쳤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6도나 낮아진 3.7도를 기록하는가 하면, 내일(2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찬바람까지 더해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 중반인 수요일(3일)과 목요일(4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서울은 수요일 아침 영하 7도, 목요일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한낮에도 영하를 기록하는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서해안 집중 호우 같은 눈

추위만큼이나 주목할 것은 서해안 지역에 내릴 눈입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충남·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예보되었는데요, 제주 산지에는 최대 10cm,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3~8cm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눈은 수분을 많이 머금은 '습설'로, 일반 눈보다 2~3배 무거워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눈 소식은 수도권에도 찾아옵니다. 목요일 오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겨울의 시작을 알릴 전망인데요, 아직 예상 적설량은 미미하지만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동해안은 건조특보와 강풍 주의

서해안이 눈에 시달리는 동안 동해안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졌는데요, 현재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조건이라 산행을 자제하고 화기 사용에 극도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어 항해하는 선박들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역은 출항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때

이처럼 추위와 눈, 건조특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건강 관리입니다. 지난 겨울철부터 올봄까지 보고된 한랭 질환자는 334명에 이르렀는데, 이중 저체온증 환자가 26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노약자의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가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시에는 목도리와 장갑으로 체온을 보호하고,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주는 특히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므로 실내 난방에도 신경 쓰면서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