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재정지원 확대 '제동'…시의회 부결로 운영 차질 우려

한경
2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1일 오후 3:19

발행: 2026년 4월 21일 오후 3:19

요약 생성중...

한강버스의 재정 지원 확대를 담은 서울시의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되었다. 한강버스는 누적 적자 상태로, 시는 흑자 전환 시까지 셔틀 및 인건비를 지원하려 했으나,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사업 효용성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한강버스의 노선 유지 및 증차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며, 서울시는 시의회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예산안 부결로 인한 운영 차질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인 한강버스의 재정 지원 확대 계획이 서울시의회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울시가 셔틀버스 운행비와 승무원 인건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업무협약 변경안과 관련 예산안이 최근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부결된 겁니다. 이로 인해 서울시의 계획대로 한강버스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 지원이 당분간 어려워지게 되면서, 노선 유지나 증차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 연계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운영 안정화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누적 적자와 재정 부담 논란

이번 부결의 배경에는 한강버스의 만성적인 적자와 이에 따른 서울시 재정 부담에 대한 논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강버스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민간 업체가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재정 상태는 매우 열악합니다. 누적 영업손실만 100억 원이 넘고, 당기순손실은 16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죠. 전문 회계법인의 감사 보고서에서는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훨씬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라고 지적하며 회사의 존속 능력 자체에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2029년쯤 흑자 전환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그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시의회와 일부 시민단체는 한강버스 사업의 실질적 효용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강버스 OUT! 서울시민 긴급행동' 같은 단체들은 사회적 합의 부족과 서울시 재정 부담 전가를 비판하며 부결을 촉구해왔습니다.

향후 전망과 해결 과제

이제 서울시는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와의 추가 협의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다음 관련 회의가 6월에 열릴 예정인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겁니다. 한강버스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운행 횟수 감소나 노선 축소는 직접적인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지속적인 적자 사업에 공공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한강이라는 공공 공간을 활용한 교통 서비스의 정체성과 운영 모델을 다시 한 번 따져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면 더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