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계속되는 대구·경북 불볕더위…주말 비로 한풀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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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후 1:19

발행: 2026년 8월 7일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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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인 8월 7일에도 대구·경북 지역에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미 39도, 대구 38도 등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포항은 11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중대경보 지역은 49개로 확대되었고 기상청은 야외활동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주말 동해안과 내륙에 비와 소나기가 예보되어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입추에도 꺾이지 않는 대구·경북 불볕더위

절기상 입추인 8월 7일에도 대구와 경북 지역은 한낮 기온이 35도를 훌씬 넘는 극심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구미는 39도, 대구는 38도까지 치솟았고, 청도와 안동 등 내륙 곳곳에서도 37도 안팎의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포항은 이날을 포함해 11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위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구미, 고령, 칠곡, 안동 등 경북 주요 지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다시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극한 상황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 특보인데요. 대구와 경북은 마치 불덩이에 휩싸인 듯한 무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49개 지역으로 확대된 폭염 중대경보

이번 폭염은 대구·경북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영월, 전남 화순·순천, 전북 고창·김제, 광주 등 13개 구역을 추가로 중대경보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49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내륙과 호남 지역까지 극한의 무더위가 동시에 찾아온 겁니다.

기상청은 중대경보 발효 지역의 낮 최고체감온도가 38도에 달하거나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한 그늘진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각별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실 이번 더위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심각해졌다고 기상청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말 비와 소나기, 폭염 완화 기대감

다행히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에 30에서 80mm, 남부 동해안에 20에서 60mm 수준이고,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오후 한때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보되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낮 동안 대구의 기온은 각각 33도와 32도 안팎으로 전망되며, 일부 지역은 30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나기가 내리기 전까지는 여전히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겠고,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 더위는 여전히 심할 수 있습니다. 주말 비가 순식간에 무더위를 식혀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