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조국 '정치 깡패' 공방에 딸 의혹·검사 논란 격화

한뉴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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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전 5:19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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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노트북 기부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 깡패'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정치 보복을 주장했고, 박용진 부위원장은 사적 분노로 권한을 동원한 쪽이 한 의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겨레 기자들은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박철우 공소청장을 둘러싼 조국 원장과의 진위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 깡패' 공방으로 번 딸 의혹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정면으로 부딪치고 있습니다. 발단은 한 의원 딸의 이른바 '부모 찬스' 의혹인데요. 한 의원은 민주당이 정치 보복을 벌인다며 '정치 깡패'라는 표현을 꺼냈습니다. 이에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KBC '뉴스메이커'에서 오히려 한 의원이 사적 분노로 권한을 동원한 '정치 깡패'라고 맞받았습니다.

쟁점의 중심에는 딸의 노트북 기부가 있습니다. 2022년 5월 한겨레는 한 의원 딸이 2020년 11월 한 기업을 통해 복지관에 노트북 50대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대학 입시에서 봉사활동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만큼, 입시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명예훼손 무혐의, 그리고 검사 논란

한 의원은 기사 소제목의 '딸 명의' 표현 등을 문제 삼아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지방공소청은 기사 내용과 반론 반영, 소제목 정정 등을 검토한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공적 사안에 대한 인사검증 보도였고 악의가 없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논란은 검찰로 옮겨붙었습니다. 박철우 서울중앙공소청장이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 딸 관련 수사가 '통상적이지 않다'고 발언하자, 한 의원은 그를 '극단적 친민주당 검사'로 규정했는데요. 한 의원은 박 청장이 조 전 장관 시절 최측근 검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황당한 거짓말" vs "정치 보복"

조국 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이 주장을 '황당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청장이 법무부 대변인이었고 국회에서 두세 번 마주쳤을 뿐, 밥 한 끼 먹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는 한 의원이 친윤·친한동훈 정치검사의 보호를 받지 못해 불안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다른 각도에서 맞섰습니다. 박 청장이 연루된 '대장동 항소 포기'야말로 진짜 이례적인 중대범죄라는 주장입니다. 양측은 사안의 본질보다 상대의 자격과 배경을 겨냥하는 공방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수사 공정성과 정치권의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