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넨셀 청탁 의혹'에 여야 공방 격화

경주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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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8:06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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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인사청문회 전부터 거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3년 수사 끝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나, 여야는 이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보낸 '송구합니다' 문자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며, 청문회에서 관련자 증언과 문자의 성격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의혹 속으로 내몰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1년 제약업체 ‘제넨셀’ 관련 브로커 양모씨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부탁한 메시지가 핵심 정황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당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상황에서 신약 승인과 관련한 이 메시지가 단순한 업무 협조였는지, 아니면 부정한 청탁이었는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무려 3년간의 수사 끝에 지난해 12월 김 후보자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뇌물 수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업무 청탁 관련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이처럼 기소유예라는 모호한 결론이 오히려 정치적 공방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명분 삼아 김 후보자의 장관 자격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기소유예를 둘러싼 여야의 해석 대립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일부 인정되지만 피의자 사정이나 범행 경중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입니다. 당연히 무혐의나 무죄와는 구분되는 개념인데, 이 점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오히려 검찰이 자신에게만 기소유예를 적용했다며 부당성을 호소하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기소유예가 혐의가 없음을 뜻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윤상현 의원과 한동훈 의원 등은 인사검증 단계에서 걸러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기소유예라는 처분의 법적 성격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며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법원은 해당 청탁이 정식 심사 절차를 무시하거나 우선권을 부여하려는 부정한 의도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이미 제각각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송구합니다' 문자와 청문회 전망

최근에는 김 후보자가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에게 보낸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마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문자가 단순한 예의 표현인지, 아니면 관련 의혹에 대한 사과의 취지가 담긴 것인지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요. 일각에서는 이 문자를 근거로 청탁 의혹의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약업체 설립자 강모씨는 이미 허위 자료 제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브로커 양모씨가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을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었습니다. 다만 실제 금품이 오간 적은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는데요. 인사청문회가 본격화되면 양모씨 등 관련자들의 증언과 문자 메시지의 성격이 치열한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적격성을 두고 정치적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