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도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돌입…종전 분수령 되나

K한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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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7일 오전 10:16

발행: 2025년 10월 6일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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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화 구상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에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양측은 중재국의 도움으로 1단계로 인질·수감자 교환 논의를 시작했으나,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통치권 포기 거부,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난관으로 종전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2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인도적 위기가 심화된 가운데, 협상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 시동

2년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이 중대 국면을 맞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구상을 바탕으로, 양측은 이집트에서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간접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집트, 카타르, 미국의 중재 하에 진행되는 이번 협상은 2024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분쟁을 끝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제안, 협상 동력으로 작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가자 분쟁 종식을 위한 20개 항의 포괄적인 평화 구상을 발표하며 협상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구상은 즉각적인 휴전, 모든 인질의 석방,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국제기구 주도의 임시 과도 정부 수립, 하마스의 무장 해제 및 국제 안정화군 주둔 등을 골자로 합니다. 하마스는 이 중 인질 전원 석방 의사를 밝히며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스라엘 또한 1단계 군 병력 철수선에 동의하는 등 협력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구상에 동의했다며, "전 세계에 훌륭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집트서 시작된 간접 협상, 쟁점은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이 중재국 관계자들과 함께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론 데르머 전략담당 장관이, 하마스 측에서는 칼릴 알하야 정치국 부의장이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현지에서 협상 과정을 조율하며 신속한 타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협상의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약 48명과 이스라엘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천 명의 교환 석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1단계 완료"를 예상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각 주체별 입장과 난관

하지만 평화 정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에는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자신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권 포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화 구상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연립 정부 내 극우 세력이 종전에 완강히 반대하며 협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이스라엘 내부 갈등이 미국의 중동 정치 재편 시도를 좌절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고집할 경우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시간 지연 시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 정착 위한 과제와 전망

2년여간 지속된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는 6만 7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심각한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등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는 협상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며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혀 긍정적인 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 정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