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원까지 뛴 손흥민 컵, 드디어 국내 맥도날드서 산다

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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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3일 오전 10:17

발행: 2026년 7월 13일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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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가 손흥민 선수의 한정판 컬렉터 컵을 국내 정식 출시했습니다. 기존 전속 계약 문제로 한국에서는 제외되었던 해당 컵이 중고 시장에서 최고 11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최근 계약 조율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팬들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만 원까지 치솟은 한정판, 드디어 국내 출시

맥도날드가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컬렉터 컵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됩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손흥민 선수 컵이 포함된 월드컵 세트가 7월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이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온라인에서는 환호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몇 달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최고 11만 원까지 웃돈이 붙었던 아이템이 정식 유통되는 셈이니까요.

사실 이번 컵은 단순한 패키지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찰칵 세리머니와 역동적인 슈팅 동작, 그리고 백호 그래픽이 담겨 축구 팬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한국 팬들은 손흥민 컵을 한국에서 살 수 없는 기이한 상황에 처했었죠.

한국에서만 사라졌던 이유

이 모든 건 전속 계약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도미노피자와 메가MGC커피, 롯데웰푸드 등 국내 여러 외식 및 식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경쟁 브랜드인 맥도날드의 마케팅에 동일 인물이 노출되는 것을 계약상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 맥도날드는 한국 시장에서 손흥민 컵을 제외하고 라민 야말, 호나우지뉴 등 다른 축구 스타 5종만 선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축구 팬들의 불만은 커졌습니다. 자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의 굿즈를 정작 한국에서 구매하지 못한다는 현실에 당혹감을 표현한 이들이 많았죠. 일부 팬들은 미국 등 해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대행을 통해 컵을 들여왔고, 이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린 물건이 5만 5천 원에서 최고 11만 원에 거래되는 풍경까지 연출되었습니다.

풀린 계약과 남은 궁금증

상황이 바뀐 건 최근 복잡했던 계약 관련 조율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부터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월드컵 8강전 중계 도중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TV 광고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송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전국 매장에서 빅맥, 프렌치프라이, 콜라와 함께 한정판 컵을 제공하는 월드컵 세트 프로모션을 재개하면서 사실상 국내 정식 출시를 알렸죠.

다만 맥도날드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율 내용이나 변경된 조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기존 브랜드들과의 전속 계약 충돌을 해소했는지는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아있는데요. 이번 사태는 스타 마케팅이 얼마나 복잡한 계약의 그물망 아래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이제 국내 팬들은 비싼 리셀가를 주고 사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만, 앞으로 비슷한 한정판 굿즈가 나올 때마다 이런 계약 문제가 또 소비자들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