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 대마 재배 20대 2명 구속, 수원중수청 첫 마약사건

경연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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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수정 · 2026년 11월 1일 오후 11:05

발행: 2026년 11월 1일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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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수청 마약합동수사과가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서 대마를 재배한 20대 남성 2명을 구속했습니다. 현장에서 3천700명 동시 투약분인 1.1kg, 시가 1억7천만 원 상당이 압수됐고, 이 사건은 개청 후 첫 마약 사건입니다. 수사 당국은 추가 재배지와 유통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주택가에서 드러난 대마 재배

수원지방중대범죄수사청 마약합동수사과가 서울 성북구 주택가 건물 4층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29세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사건은 수원중수청이 개청한 뒤 직접 인지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첫 마약 사건이라는 점에서 '1호 마약 사건'으로 불립니다.

현장에서는 대마 1.1kg가량이 압수됐습니다. 시가 1억7천만 원 상당으로 3천7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도심 외곽이 아닌 서울 주택가 건물에서 대량 재배가 이뤄졌다는 점이 이번 사건의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피의자들은 2025년 1월부터 최근까지 건물 4층을 임차해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입한 장비로 대마를 길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 당국이 확인한 정황

한 피의자는 지난달 28일 체포돼 30일 구속됐고, 다른 피의자는 30일 체포돼 이달 1일 구속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다른 장소에서도 대마를 재배했는지, 재배한 대마를 유통했는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을 맡은 마약합동수사과는 수원중수청과 경찰, 해양경찰, 관세청, 출입국 당국 등이 참여해 꾸린 43명 규모의 조직입니다. 전국 지방 중수청 가운데 유일한 마약류 합동수사 전담 부서로, 개청 이후 첫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됐습니다.

남은 쟁점과 전망

이번 사건은 마약 재배가 주거지 인근에서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 재배 장비를 구할 수 있었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은 추가 재배지와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이 개인 소비 목적으로 대마를 재배했는지, 판매 등 유통에 나섰는지에 따라 사건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원중수청은 개청 이후 첫 마약 사건에서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만큼, 향후 수사 결과가 조직의 대응 역량을 가늠할 첫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추가 범행이 확인될 경우 관련 수사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