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징계 칼' 빼자…친한계 반발·단톡방 퇴장까지

연머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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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일 오전 7:02

발행: 2026년 6월 30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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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에 대한 중앙윤리위 징계를 예고하자 진종오, 우재준 등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포럼 단톡방에 가입하자 장 대표가 즉각 퇴장하는 등 갈등도 표면화됐는데요. 안철수, 송석준 등 비당권파 중진도 징계 추진을 비판하며 당내 내홍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징계 칼을 빼 든 지도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다음 달 6일 전체회의를 소집하면서 당내 징계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장동혁 대표가 선거 과정의 해당 행위와 지도부 공격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뒤 첫 공식 움직임인데요. 현역 의원 수십 명이 징계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거나,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친한계 인사들이 주요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징계 정국이 단순한 당내 기강 확립을 넘어 주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단톡방에서 드러난 불편한 기류

갈등은 온라인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윤재옥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텔레그램 방에 초대되어 가입 인사를 남기자, 같은 포럼에 속한 장동혁 대표는 아무런 말 없이 즉각 퇴장했습니다. 장 대표가 과거 한 의원을 제명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행동이 우연이 아니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장 대표는 포럼 자체를 탈퇴한 것은 아니어서 완전한 관계 단절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 대표와 당을 떠난 의원이 동일한 단체 대화방에 남아 있기 불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감정적 대립이 징계 정국과 맞물리면서 당내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심 읽기와 질서 있는 퇴진 사이

친한계 의원들은 징계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진종오 의원은 지도자가 결과를 부인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책임 회피를 비판했고,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민심에 역행하는 징계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이미 법원에서 무력화된 징계 사례를 들며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비당권파 중진들의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반대자를 징계하기보다 일대일로 만나 설득하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라고 지적했고, 송석준 의원은 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하는 황당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 일부 의원들은 급격한 변화보다 질서 있는 퇴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징계 정국이 당내 통합의 마지노선이 될지, 아니면 내홍의 끝이 될지는 향후 윤리위 논의 과정과 장 대표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