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달 만의 구속
2026년 10월 19일, 전남 강진 초등학생 연쇄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온 마 모 씨(47)가 출소 한 달 만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마 씨는 전자발찌 부착과 흉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는데, 서울보호관찰소가 흉기 소지 첩보를 확인하고 동대문구 임시거처를 수색해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보호관찰 중 재범 위험이 현실화된 사례로, 법무부는 전자발찌 부착 조건 위반과 흉기 소지 혐의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6년 미제와 과거 범죄
문제의 실종 사건은 2000년과 2001년 강진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잇따라 사라진 사건으로, 26년째 미제로 남아 있습니다. 마 씨는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직접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살해와 시신 유기 등을 자백했다가 번복한 점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자백만으로는 사건을 확정할 수 없고, 물증 없는 의혹이 오랜 시간 지역 사회의 불신을 키운 셈입니다. 그는 2002년 처남 살해로 징역 15년, 2018년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주민 불안과 관리 공백
출소 후 마 씨가 서울 동대문구 임시거처에 머물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거주지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와 시민들은 맘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경찰은 마 씨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 기동대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실종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고위험 대상자에 대한 보호관찰과 주거 관리가 충분했는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진 사건은 여전히 미제인 만큼, 수사 당국이 어떤 추가 단서를 확보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