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실종 허위종결 파문, 검찰 압수수색으로 윗선 수사 확대

K헤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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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9일 오후 12:34

발행: 2026년 9월 8일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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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청 본청과 제주경찰청, 서부경찰서를 대상으로 이틀 연속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수조사에서 추가 허위 종결 의심 사례 25건이 발견된 가운데, 검찰은 실종 시스템 프로세스와 상급자 관리 책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어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허위 종결의 진실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이 검찰의 강제수사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경장이 30대 여성과 60대 남성의 실종 신고를 사실상 묵살한 뒤 전산망에 허위로 종결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안타깝게도 두 당사자 모두 이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회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검은 이틀 연속으로 제주경찰청과 서부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단순히 개인의 비위를 넘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전체 프로세스를 직접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본청까지 포함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리자 모드 접근 권한과 결재 라인을 살폈는데요. 포렌식 전문 수사관을 투입해 디지털 기록과 메신저 대화를 확보하며 수사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의 허술한 틈

사실 이번 사건은 한두 건의 일탈로 보기 어렵습니다. 제주경찰청이 해당 부 경장이 처리한 298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추가로 25건의 부적절한 사례가 파악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10건은 허위 종결 의심 사례, 15건은 관리목록 삭제 건으로 확인됐는데요. 한 사람의 경찰관이 상당 기간 동안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었다는 점은 내부 관리 체계에 허술함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은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마련된 인프라입니다. 그런데 관리자 모드에 접속해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같은 허위 사유를 입력하고, 소재 확인이 안 된 신고를 종결 처리하는 게 가능했다는 건 문제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이런 구조적 허점이 방치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윗선으로 번지는 의혹

검찰의 수사는 이제 부 경장 개인을 넘어 상급자 관리 책임 여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내부 보고 체계와 결재 라인을 분석하며 누군가 이를 묵인하거나 개입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만약 윗선에서 적절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수사 대상은 개인에서 조직으로 확대될 겁니다.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원점에서의 재수사를 촉구하며, 경찰의 초기 수사가 단순 허위종결로 규정되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특검 도입까지 주장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경찰의 부실 처리를 넘어, 실종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틀 연속으로 이어진 만큼, 내부 기록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실종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이를 관리하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끝까지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