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50 공급난에 구형 그래픽카드 재소환, 가격도 들썩

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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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1:37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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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공급 부족이 심화되자 제조사들이 RTX 3060과 RTX 3050 등 구형 그래픽카드 판매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채굴과 쇼핑 할인 행사 수요가 겹친 탓에 구형 제품 가격까지 급등했고, 신형 공급 정상화 여부가 가격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신형 대신 구형으로 눈 돌린 시장

중국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구형 제품이 다시 전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게이트와 보드채널 등 유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제조사는 유통업체에 RTX 3060 12GB와 8GB, RTX 3050 등 구형 그래픽카드의 판매 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했는데요. 일부 AMD 라데온 제품도 대체 선택지로 제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형 제품을 기다리던 수요가 당장 쓸 수 있는 구형 모델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의 악순환

배경에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와 중국의 대규모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가 자리합니다. 할인 기간에 몰린 수요와 채굴용 그래픽카드 수요가 겹치면서 RTX 50 시리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고, 제조사들도 제한적인 물량만 확보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구형 제품의 공급을 늘려도 가격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난 8월 미국 뉴에그에서는 MSI RTX 3060 벤투스 2X 12GB 가격이 약 두 달 사이 329.99달러에서 479.99달러로 약 45% 올랐습니다. 신형인 RTX 5050보다 비싸지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난 겁니다.

당분간 이어질 품귀와 가격 변수

RTX 3060은 2021년 출시된 제품인데요. 엔비디아는 올해 공급 부족에 대응해 해당 모델의 공급을 재개했고, 컬러풀을 비롯한 제조사들이 새 제품을 내놨습니다. 지난 7월에는 팔릿도 RTX 3060 인피니티 2 OC를 선보였죠. 다만 이 같은 구형 제품 재공급이 RTX 50 시리즈의 단종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채널게이트는 최신 제품의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경우 구형 제품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결국 신형 공급이 언제 정상화되느냐가 전체 그래픽카드 가격의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