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차익실현에 흔들린 코스피, 바이오·2차전지 주도한 코스닥 강세

브매머연
6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후 12:05

발행: 2026년 8월 4일 오후 12:05

요약 생성중...

전날 급락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코스피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렸으나, 코스닥은 바이오와 2차전지주 강세로 3%대 상승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와 AI 투자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감소로 증시 정상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증시 엇갈린 흐름, 코스피는 흔들리고 코스닥은 뛰었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수별로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3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도 3%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눌렀죠. 반면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가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같은 바이오 및 2차전지 주도주들이 급등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한 데요.

중동 리스크 줄고 AI 기대감 커진 미국 증시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의 강한 훈풍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를 압박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고, 글로벌 투자 심리가 크게 회복되었죠.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과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며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7월 ISM 제조업 PMI를 통해 AI 투자가 실제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안도감을 높였습니다.

증시 변동성 키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다만 최근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경고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 증시가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이 될 수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급 꼬임이 풀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합산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익 모멘텀 둔화 국면에서 벗어나며 국내 증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기관의 매수 전환 시점과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해소 여부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