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7150만 원…삼성전자 제치고 13년 만에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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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후 7:33

발행: 2026년 8월 16일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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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가 7,150만 원으로 집계되며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급여를 넘어선 수준인데요, 5대 금융지주는 반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하반기 추세 유지 시 연간 1억 4천만 원대 진입이 예상됩니다.

13년 만에 최대폭, 은행원 평균 급여의 이례적인 상승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이 받은 평균 급여가 7,150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늘어난 수치인데요, 2013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단순히 은행권 내부의 이야기를 넘어, 이제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급여마저 넘어선 수준이라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은행별로 살보면 신한은행이 평균 7,500만 원에 상승률 21%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7,100만 원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6,900만 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4대 은행 모두 전반적으로 큰 폭의 급여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러한 증가세 뒤에는 상반기 은행들의 호실적에 따른 성과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높은 평균 급여 안에는 성별에 따른 격차도 존재합니다. 남성 직원은 평균 8,100만 원을 받은 반면, 여성 직원은 6,400만 원 수준에 머물러 남성이 26.6% 더 높은 급여를 수령했습니다. 반대로 삼성전자의 상반기 평균 급여가 6,3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의 보수 수준이 대기업 제조업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1억 4,400만 원과는 여전히 격차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금융지주는 1억 원 돌파, 퇴직자 보수도 화제

시중은행을 넘어 5대 금융지주의 상황은 더 높은 수준입니다.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8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8% 올랐는데요. 이는 2019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반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1억 2,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우리금융과 하나금융도 1억 원을 훌씬 넘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희망퇴직자들에게 지급된 고액 보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관리자직 퇴직자 5명에게 11억 원 안팎을 지급했고, 신한은행은 지점장 및 부서장대우급 퇴직자 4명에게 최대 10억 5,500만 원의 보수가 책정되었습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의 부장급 이상 퇴직자들 역시 9억~10억 원대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1억 4천만 원 시대 오나

이번 상반기 급여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4대 은행 직원들의 연간 평균 급여는 1억 4,000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은행권은 그동안 안정적인 고소득 직군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이번 수치는 그 인식마저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셈입니다. 금융업의 특수성과 호실적을 반영한 결과이긴 하지만, 일반 기업과의 보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앞으로 더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