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분기 수출 '역대 최고' 기록, K-뷰티·중고차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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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6일 오후 5:02

발행: 2025년 10월 26일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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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분기 수출액이 30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출은 28%, 중고차 수출은 80%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수출도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했다. 정부는 K-뷰티 성공 모델을 다른 소비재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 관세에도 흔들리지 않은 돌풍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30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나 증가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871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8만 9,418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습니다. 9월 들어 수출 증가율이 30%까지 치솟으며 8월의 주춤했던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는데요, 이는 화장품과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호조와 조업 일수 증가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K-뷰티의 세계적 열풍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2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4억 9,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죠. K-뷰티의 인기는 단순히 아시아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수는 8,922곳, 수출국은 203개국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온라인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3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9월 누계 수출액은 8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온라인 수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의 판매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중고차, 80% 급증세의 비결

자동차 수출은 2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0%나 급증했습니다.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이 같은 놀라운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상위 10대 수출 품목 중 9개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유일하게 합성수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의 성과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더욱 고무적입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로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중국이 47억 5,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46억 4,0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수출은 상호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화장품과 전력용 기기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관세 대상 품목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의 수출도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도 K-뷰티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는데,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특히 높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중소기업부는 이번 성공 요인을 분석해 다른 유망 소비재 수출로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시장 공략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4분기 수출 동향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은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