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또 상선이 공격받았습니다
예멘 인근 홍해에서 최근 잇따라 상선 공격이 발생하며 국제 수로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예멘 알무카 남서쪽 해상에서 인도 국적 상선 'MSV 파이즈 누르 올리야'호가 무인 수상정의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고 결국 침몰했습니다. 다행히 선원 13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이어 5일에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유조선 '와파'호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의 해상 공격이 이어지면서 국제 수로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는 언제부터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후티 반군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사우디 선박 8척을 공격하고 총 29차례의 차단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후티 반군은 사우디를 향한 압박 수단으로 해상 봉쇄를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적과 관계없이 홍해를 지나는 다양한 상선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명분으로 홍해 항로의 상선들을 계속해서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무역의 핵심 통로인 만큼 이러한 공격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전 세계 물동량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어떻게 받아들이나
인도 외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 수로에서의 상선 공격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는 항행의 회복을 촉구하며 관련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미국 역시 후티 반군의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후티 반군을 향해 대규모 군사적 응징을 가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의 안전 확보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