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서 부자 숨져…아버지가 아들 흉기로 살해 뒤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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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1일 오후 11:03

발행: 2026년 8월 31일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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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부자 간 다툼 끝에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시작된 비극

2026년 8월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가 비극에 휩싸였습니다. 오후 1시 37분경, 한 입주민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남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남성을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이웃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평범한 주말 오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끔찍한 장면이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 사건은 이곳에서 시작해서 같은 아파트의 또 다른 공간에서 비극적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흉기 두 점과 부자의 마지막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숨진 20대 남성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같은 아파트 세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인데요. 오후 2시 7분경에 발견된 아버지 역시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이미 생명을 잃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거주하던 부자 관계였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두 점이 발견되었는데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전혀 없었고, 당시 다른 가족들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아버지가 아들을 뒤쫓아 엘리베이터까지 간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아버지가 아들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뒤, 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파트를 뒤흔든 비극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고 경찰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한때 소란에 휩싸였던 아파트 단지는 밤이 되면서 잠잠해졌지만, 주민들의 마음은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 않았는데요. 주민들은 대부분 평소 이웃들과 특별한 다툼이나 소란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정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는 외부에서 알기 어려운 법입니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번져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주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역시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사건의 전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