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선관위 원포인트 개헌 카드 꺼내…여야 대립 격화

한연뉴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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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전 7:47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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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선관위의 방종을 질타하며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2단계 개혁안을, 국민의힘은 특검 우선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잠실 개표소 불법 시위에는 엄정 대응을 예고하며 선거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선관위 해체 수준 개혁론과 원포인트 개헌 제안

6월 19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는 방종에 가까운 상태라며, 해체 수준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대통령이 직접 발의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관위 관련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실 최근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외에도 채용 비리와 외유성 출장 논란 등으로 국민적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행 헌법 안에서 법률 개정만으로는 선관위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제도가 위헌 소지를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민주당은 선관위원장 상임화와 독립 감사기구 설치를 1단계로, 감사원 직무감찰 허용 등을 담은 개헌을 2단계로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립 속 쟁점과 한계

반면 국민의힘은 졸속 개헌에 반대하며 특검 수용을 통한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헌법을 누더기처럼 깁는 식의 접근을 경계했고, 국정조사와 특검 결과를 종합해 종합적인 헌법 개정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개헌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당장 국회에서는 선관위 사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 중인데, 이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진지한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야당이 불법 폭력에 편승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선관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거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한편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서는 정당한 참정권 행사는 보호하되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가짜뉴스 유포나 시민에 대한 무단 검문검색, 경찰관 위협 등은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평화적 집회와 불법 행위를 엄격히 구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선관위 개혁은 단순한 조직 손질을 넘어 민주주의의 신뢰 기반을 복원하는 문제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원포인트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히며 정부 내 공감대를 드러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개혁 논의가 정략적 계산이 아닌 제도적 성찰로 이어지려면, 우선 진상규명위원회가 권고한 수사와 현행 체제의 문제점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