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복용으로 입건된 인기 BJ 커플
인터넷 방송인 과즙세연과 남자친구인 BJ 케이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30일, 두 사람을 포함한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6월 수면제를 함께 복용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케이는 지인을 통해 대리로 처방받은 약물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과즙세연이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병원 진료 과정에서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약 한 달간의 내사 끝에 두 사람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과즙세연과 케이는 지난 4월부터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커플로, 이번 입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마약은 아니다" vs "대리처방은 맞다"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과즙세연은 개인 라이브 방송을 즉각 열어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그는 남자친구 케이가 처방받은 수면제를 단순히 복용했을 뿐이며, 마약이나 대리처방은 전혀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응급실 이송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신체 이상 때문이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찰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케이는 이전 방송에서 지인을 통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은 사실을 직접 인정한 바 있습니다. 물론 케이 역시 마약 투약은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같은 사안에 대해 과즙세연은 단순 복용을 주장하고, 케이는 대리처방을 시인하면서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과즙세연이 최근 머리를 탈색한 것을 두고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검은 머리였을 때 이미 조사를 마쳤고 모발 100모를 제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화면에 직접 '마약 안 했습니다', '대리처방 안 했습니다', '탈색 전에 조사받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우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려 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른 법적 처분 주목
현재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의 혐의와 관련 자료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엄밀히 말해 마약은 아니지만, 불법 대리처방이나 타인 명의 복용은 명백한 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케이의 대리처방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처벌 수위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의 방송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즙세연은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케이는 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입니다.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의 경계를 어디까지 인정받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법적 처분과 이미지 타격 정도가 크게 갈릴 수 있을 겁니다.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