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한국 기업들 ‘AI 초격차’ 과시…삼성·LG·현대차·두산 총출동

경지네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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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4일 오후 6:48

발행: 2026년 1월 4일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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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한국 기업 850여 개사가 참가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 LG, 현대차, 두산 등은 AI 리빙 플랫폼, 공감지능 로봇,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이며 ‘AI 초격차’를 과시한다.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에서도 AI와 융합한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리노베이션된 전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AI 퍼스트무버로 나선 한국 기업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올해 CES는 ‘혁신가의 등장’을 주제로 AI 기술의 상용화와 일상 침투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은 850여 개사가 참가해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두산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총출동하며 ‘AI 초격차’를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 ‘더 퍼스트룩’을 마련하고 ‘AI 리빙 플랫폼’을 선보인다.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연결되는 초연결 생태계로, 노태문 사장이 직접 차세대 비전을 설명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을 전면에 내세워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한 프리미엄 가전을 공개한다. 류재철 CEO가 ‘가사 노동의 자동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로 무장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 실물 시연을 진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 샌딩 로봇 ‘스캔앤고’를 선보인다.

AI와 융합한 디스플레이·반도체, 한국의 강점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돋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을 주제로 AI OLED 봇, AI OLED 무드램프 등 다양한 콘셉트 제품을 전시한다. AI OLED 봇은 대학 조교 역할을 수행하며 OLED의 자유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도 AI 기반 OLED 기술로 맞대응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AI를 위한 통합 솔루션과 함께 양자보안 칩 ‘S3SSE2A’,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6, 5세대 SSD ‘PM9E1’ 등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AI 인프라 경쟁에 가세한다. 삼성전기는 AI 반도체용 실리콘 커패시터 등을 내놓는다.

새 단장한 LVCC와 한국 기업의 활약상

2년여에 걸쳐 6억 달러를 투입해 리노베이션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곡선형 지붕으로 우아하게 변모했다. 개막을 사흘 앞둔 3일, 전시장 내부는 지게차와 작업자들로 분주하다. 한국 기업들은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마지막 손질에 여념이 없다. 성남시와 전북도 등 지자체도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망고슬래브, 엑소시스템즈, 앤오픈 등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 1차 결과에서 전체 수상 기업의 절반 이상을 한국 기업이 차지한 것은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인정을 방증한다.

CES 2026은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다. 한국 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초격차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