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선언과 카르텔 경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9월 16일 전방위 대통합을 선언하고, 17일 온통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김 대표는 부도덕한 상행위와 카르텔을 언급하며 여론조사와 컨설팅 업체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았죠.
이 발언은 추미애 지사와 박시영 대표의 선거비용 논란과 맞물려 있습니다. 박시영TV는 20억원 이상 지급된 계약을 거론하며 자신을 겨냥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대표는 18일 추미애 지사의 선거 과정에서 박시영 대표 측 업체에 20억원 이상이 지급된 점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계약 가격의 적정성과 당의 공적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통합 메시지와 비판 목소리 겨냥이 동시에 나온 셈입니다.
내부 반발과 연대의 균열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 대표의 방식이 통합보다 공격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내에서는 설득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진보 진영 갈등 우려가 나왔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김 대표가 합당과 이중당적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신장식 대표는 김 대표가 연대와 통합을 통해 주도권 확보에 몰두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진보 진영 안에서는 추와 석의 갈등도 진행형입니다. 8월 8일 정책 회의에서 두 인물이 특정 정책을 놓고 충돌한 뒤 대립이 깊어졌고, 9월 19일에는 추가 SNS에 정책 방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중재 회의에도 양측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통합 구호와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 겁니다.
통합의 시험대는 다른 목소리
김 대표와 박시영TV는 모두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다는 목표를 공유합니다. 김 대표는 당내 질서 정비와 외연 확대를, 박시영TV는 비판적 지지층 포용을 우선합니다. 추와 석의 갈등은 2026년 선거 연합 전략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통합의 시험대는 다른 목소리를 어떻게 대하느냐입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포용하는지, 경계의 대상으로 삼는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