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수술대 지킨 일본 의료진...온몸으로 환자 감싸 4건 모두 무사

한d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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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8일 오후 8:01

발행: 2026년 8월 7일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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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 당시 구마모토 종합병원 의료진이 수술 중인 환자를 온몸으로 보호해 4건의 수술을 모두 무사히 마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침착한 대응과 철저한 비상 훈련 덕분이었으며, 병원은 단수 피해를 극복하고 정상 진료를 재개하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수술대 위에서 환자를 감싼 사람들

2026년 7월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 6강에 달하는 격렬한 흔들림 속에서 야쓰시로시에 위치한 구마모토 종합병원 수술실에서는 눈물겨운 장면이 펼쳐졌는데요. 당시 복부 수술 중이던 의료진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대피하는 대신 수술대 위 환자를 온몸으로 감싸 보호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명이 깜빡이고 의료기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아찔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병원에서는 총 4건의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이 모든 수술이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사들이 환자 위로 몸을 숙여 낙하물을 막는 모습은 재난 속에서도 빛난 의료진의 사명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침착한 대응 뒤에 숨은 훈련의 힘

의료진의 헌신은 집도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한 간호사는 즉시 출입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했고, 마취과 의사는 전신마취 상태인 환자의 기관 삽관 튜브가 빠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켰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침착하게 역할을 수행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는데요. 병원은 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 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왔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체계가 있었기에, 긴박한 순간에도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함께 철저한 대비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나중에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때의 안전함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재난 이후에도 지역을 지키는 의료 보루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컸습니다. 구마모토 현을 중심으로 38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이온몰 붕괴 등 큰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병원 역시 수도 공급이 끊겨 일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외래 진료를 잠시 중단해야 했는데요. 하지만 병원 측은 비상용으로 확보해 둔 우물물의 수질을 신속하게 검사하여 안전성을 확인했고, 8월 5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시마다 신야 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병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이 지나간 뒤에도 의료진은 여전히 지역 사회의 마지막 보루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감동적인 일화를 넘어, 재난 의료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