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끝난 헤르손 휴전, 러시아 공격 재개에 민간인 피해

미글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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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11:06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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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중재로 닷새간 유지된 헤르손 지역 국지 휴전이 끝나자마자 드론 공격을 재개해 민간인 2명이 다쳤습니다. 오데사 화물선과 군사시설 공격으로 4명이 부상했고 키이우에는 긴급 정전이 내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휴전 연장을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휴전 종료 하루 만에 다시 공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 이뤄진 국지 휴전이 끝나자마자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헤르손 지역 당국은 현지시간 2일 러시아군 드론이 차량 한 대를 공격해 민간인 2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휴전 만료 다음 날부터 피해가 나온 겁니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의 화물선과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데사 지역 당국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전이 끝난 직후 두 지역에서 동시에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셈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도 러시아 공격에 대비한 긴급 정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닷새 만에 멈춘 휴전

이번 휴전은 미국의 중재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지됐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2022년 2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의 휴전이었는데요. 대상 지역은 헤르손주 올레시키 일대였습니다.

올레시키 주민들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사실상 고립된 채 생존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상황이 알려지면서 레오 14세 교황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지원 요청도 커졌고, 이런 압박이 휴전 합의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휴전 기간에는 합의 위반 없이 주민 대피가 이뤄지면서 긴장 완화 기대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휴전이 연장 없이 끝났다는 점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이 제안한 연장안을 러시아가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은 쟁점

휴전이 닷새 만에 멈추면서 인도주의 통로도 함께 닫혔습니다. 대피가 이뤄진 지역에 다시 공격이 이어질 경우 추가 민간인 피해는 물론, 남아 있는 주민들의 고립도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번 합의는 전면 휴전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 휴전이었습니다. 그만큼 연장 여부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컸고, 중재에 나선 미국의 역할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오데사처럼 전략적 요충지에 대한 공격이 병행되면 협상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당장의 인도적 접근을 우선하면서도 다음 휴전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