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되찾은 8만달러
비트코인이 9월 19일 8만1400달러를 기록하며 보름 만에 8만10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더리움도 5.6% 올라 2650달러를 기록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5% 안팎 올랐습니다.
글래스노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와도 가격이 급하게 밀리지 않는 점을 강세장 신호로 봤습니다. 개체 조정 SOPR이 1을 웃도는 흐름이 매수세 유지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반대로 이 지표가 1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 수요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ETF와 숏 청산이 만든 반등
이번 상승에는 현물 ETF 자금과 레버리지 청산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7일 1억59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순유출에서 유입으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시기 단 한 시간 안에 1억9200만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고, 대부분이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숏 청산이 가격을 위로 밀어 올리며 매수세 확산을 부추긴 셈입니다.
금리 변수도 반전 계기가 됐습니다. 미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하루 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를 1.25%로 올려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통상 긴축은 부담이지만, 정책 변화가 소화되면서 비트코인은 오히려 안정을 찾았습니다.
규제 공백과 신중한 낙관론
제도권 움직임은 엇갈립니다. 미 상원은 클래리티법을 부결해 규제 불확실성을 남겼습니다. 반면 SEC는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5년 혁신 면제 제도를 도입했고, CFTC는 일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의 소개브로커 등록 없이 파생상품 시장 연결을 허용했습니다.
비트겟 월렛 최고운영책임자 앨빈 칸은 파편화된 규제체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규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소규모 기업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폴리마켓은 올해 안에 9만달러 도달 가능성을 59%로 봤습니다. 향후 흐름은 금리 경로와 ETF 자금 유입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