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축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공지능과 무인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무기체계들이 대거 선보이며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R&D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하며 방위산업을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방산 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
전시회 현장에서는 K-방산의 기술력이 한껏 발휘되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위성은 지구 상공 400km에서 15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 가능해 우주 감시 정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텔리빅스는 악천후에서도 작동하는 AI 카메라 'VIXallcam'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AI 순찰로봇 'ARGOS'를 선보였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기술 설명을 듣고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첨단 기술들은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국방 기술 주권 확보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상생 생태계 구축 노력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원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군과의 소통 창구 부재를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군 워크숍, 중소기업·스타트업 설명회 등 맞춤형 소통 채널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제기한 건의를 즉각 수용하며, 우리 군의 중소기업 제품 도입을 확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국내 전력 체계에서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수립도 관계 부처에 요청했습니다.
미래 전장의 변화 예고
ADEX 2025에서는 미래 전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전시되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최초 공개했고, LIG넥스원은 KF-21 항공무기탑재체계와 전자전기 형상을 공개하며 K-방공망 벨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K2 전차와 AI 다족보행로봇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항공기와 군집드론 플랫폼들은 전쟁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산 기술이 군사 목적뿐만 아니라 재난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협력과 수출 확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방산 협력 특사로 임명되어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독일, 폴란드 등 주요 방산 협력국을 방문해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수출금융 지원 연계를 통해 방산 수출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ADEX의 규모와 참가국 수는 K-방산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확대해 민간 기술과 장비의 군 적용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