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폭염 중대경보에 450명 비상투입…쉼터·안전숙소·물청소 총력 대응

문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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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후 4:04

발행: 2026년 8월 5일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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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폭염 중대경보에 따라 450명 규모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구청과 도서관 등 115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숙소와 밤더위 대피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수차와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활용한 도심 열섬 완화 대책도 함께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조치는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종합적인 폭염 방어망으로 평가됩니다.

최고 단계 경보가 발령된 여름

서울 종로구가 폭염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중대경보에 따라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 통합지원본부 상황실을 중심에 두고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했는데요. 이와 함께 총 45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체계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구는 매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여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 대응을 넘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지키기 위한 비상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고립되지 않도록

무더위쉼터 운영은 종로구 폭염 대책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도서관 등 총 115개소에서 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구청사 쉼터는 24시간 개방하고, 동주민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올해는 구립도서관 9곳을 새로 쉼터로 지정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세심하게 챙기는 대목으로 눈에 띕니다. 동대문호텔과 협약해 저소득 고령가구에 최대 10일간 이용 가능한 무더위 안전숙소를 제공하고 있고, 창신동 소재 민간 목욕탕 2곳을 밤더위 대피소로 지정했습니다. 또한 돈의동과 창신동 쪽방상담소 앞에 커피차를 운영해 쪽방 주민 500여 명에게 냉음료를 나누고 있습니다.

도심 열기를 식히는 물의 힘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물리적 저감 시설 확충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보행 신호 대기 구간 91곳에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에는 쿨링포그 장치를 확충했습니다. 물안개를 분사하는 이 장치는 시민들이 일시적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오아시스 역할을 합니다.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8대를 투입해 4개 노선 36.6km 구간을 하루 3~4회 물청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심 물 대략은 단순한 청결 유지를 넘어 열기를 직접적으로 식히는 도시 냉각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폭염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종로구의 이번 대응은 다른 지자체에도 참고가 될 만한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