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키이우 사과로 보복 취소"...카스피해 선박 공격 후폭풍

한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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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전 2:31

발행: 2026년 8월 5일 오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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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의 이란 군수물자 선박을 공격한 데 대해 표적 3곳 보복을 준비했으나 키이우의 사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증거는 없어 진위가 불분명하며, 우크라이나는 확전 불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 전쟁이 교차하는 카스피해가 새로운 국제적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스피해를 띄운 보복설, 사과 한마디에 멈췄나

지난 7월 25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카스피해에서 러시아와 이란 간 군수물자를 운송하던 화물선을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선박을 '아나(Ana)'호로 지목했고, 이란은 이 공격으로 선원 한 명이 숨졌다며 강력히 반발했는데요. 테헤란은 이를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배상을 요구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8월 3일, 이란의 모흐센 레자이 전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놀라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란군이 우크라이나 내 표적 3곳을 칠 준비를 마쳤었으나, 키이우 측의 사과로 인해 작전을 접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구체적인 표적이나 사과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진위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배상 요구와 확전 불원 사이

이란은 실제 행동에도 나섰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대리대사를 초치하며 배상을 요구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란의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우크라이나도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대행은 7월 28일 전화 통화를 통해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직접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테헤란이 아닌 군수물자 선박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쟁 중인 국가로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을 피하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인데요. 물론 이란이 보복을 운영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 전쟁이 만나는 접점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국가 간 마찰이 아닙니다. 2026년 2월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 대 이란의 전쟁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갈등이 카스피해라는 새로운 접점에서 충돌한 사례입니다. 레자이 전 총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제한까지 경고하며 힘을 과시했는데요.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이란의 군수망을 끊으려는 차원에서 선제 타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과 여부의 진위가 불분명한 가운데, 카스피해는 두 전쟁을 잇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이 지역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