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으로 확인된 일본의 연구 저력
2026년 노벨 화학상은 도쿄이과대 명예교수 소아이 겐소와 프랑스의 앙리 카강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두 사람은 분자의 비선형 효과를 규명했고, 일본은 화학상과 생리의학상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도쿄이과대는 세계 대학평가 851위에서 900위권이지만 11년 만에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냈습니다. 평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기초과학의 깊이가 확인된 셈입니다. 같은 날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은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로가 평가됐습니다.
다음 노벨상은 없을 수 있다는 경고
축제 분위기 뒤에는 냉정한 진단도 있습니다. 소아이 교수는 30년이 넘는 연구 끝에 성과를 냈다며, 어두운 곳에서 길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문제는 이런 장기 연구를 이어갈 환경이 약해졌다는 점입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학 지원이 줄고 단기 성과가 강조되면서 젊은 연구자들의 장기 연구가 어려워졌습니다.
네이처 인덱스에서 일본의 조정 연구 기여도는 최근 20퍼센트가량 감소했고, 박사 진학률도 1981년 18.7퍼센트에서 2022년 10.8퍼센트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6년 예산을 2조35억엔으로 늘리고, 젊은 연구자를 최장 10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중남미로 넓어지는 중국 인프라, 브라질 대선 변수
중남미에서는 중국 국유기업의 인프라 확장이 두드러집니다. 중국교통건설과 중국철도건설 컨소시엄은 브라질 사우바도르와 이타파리카를 잇는 46.8킬로미터 사장교 사업에 참여합니다. 2031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요. 페리로 1시간 걸리던 이동이 15분 이내로 줄어 곡물과 면화, 과일 수송 효율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중국은 페루 찬카이항과 에콰도르 댐 사업 등에서도 영향력을 키워 왔습니다. 다만 브라질은 10월 25일 대통령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친미 성향 후보가 승리하면 중국 인프라 사업을 둘러싼 미국의 견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