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은메달·남자 플뢰레 동메달 거둬

한연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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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10:31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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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한국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 남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에 28-29로 역전패했고, 남자 대표팀은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서 홍콩에 져 3위에 올랐습니다. 윤정현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 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1분이 갈라놓은 금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거뒀습니다. 박지희,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코나메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에 28-29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는데요. 8라운드까지 26-22로 앞서며 금메달 기대를 키웠지만,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희가 27-27 동점을 허용한 뒤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을 내줬습니다.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우에노 유카를 비롯해 6위 기쿠치 고마키, 8위 아즈마 세라가 버틴 강팀이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랭킹이 23위, 24위, 55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체급 차를 딛고 만든 은메달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네 선수 모두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였습니다.

화성시청 3인방의 동메달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화성특례시청 소속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와 충남체육회 김태환이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8강에서 대만에 초반 10-15로 끌려갔지만 45-37로 뒤집었고, 준결승에서는 홍콩에 28-40까지 밀린 끝에 이광현의 막판 연속 득점으로 41-43까지 따라붙었으나 41-45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윤정현은 22일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 첫 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화성시청은 남자 플뢰레 국가대표 4명 가운데 3명을 배출하며 저변을 과시했습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훈련환경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대교체와 다음 과제

여자 플뢰레는 1998 방콕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과 2022 항저우 은메달에 그치며 12년째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결승 문턱에서 일본을 넘지 못했는데요.

박지희는 마지막 주자 역할을 맡은 지 1년 남짓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팀은 2년 뒤 LA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준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은메달과 동메달이 세대교체의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