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로소득 '통합 저해 주범' 지목…23일 국민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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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2일 오전 6:46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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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불로소득을 국민 통합 저해 주범으로 규정하고 23일 부동산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를 앞두고 3,600건이 넘는 국민 의견이 접수됐으며, 실수요자 지원과 초고가 주택 보유세 개편이 핵심 쟁점입니다. 이와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 대책과 정치권의 정책 실장 거취 논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불로소득 타파와 국민 대토론회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불로소득을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주범으로 규정하며 시장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자산 불평등과 가계 부채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청년 세대의 소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로 했는데요, 학계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경제 유튜버, 맘카페 운영진, 시민단체 등 14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실수요자 목소리와 세제 개편 방향

토론회를 앞두고 정부가 운영한 의견 수렴 사이트에는 일주일 만에 3,600건이 넘는 제안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금융 분야 의견이 1,5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대출을 제한하면서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성토가 주를 이뤘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실수요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는 방안과 거래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비거주 주택과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적정 수준의 세금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초고가 주택 기준이나 세율 구간을 어디까지로 잡을지는 아직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를 둘러싼 중앙 정부와 서울시 간의 이견도 남아 있어, 공급 대책의 구체적인 방향은 토론회 이후에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레버리지 ETF 논란과 정치적 공방

부동산 정책과 함께 금융 시장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이 시장 변동성을 과도하게 키우고 투자자들의 불만을 낳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신속하고 과감한 보완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기본예탁금을 상향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는 비효율성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온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과를 낙제점이라고 평가하며 김용범 정책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거센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토론회 참석 명단에서 실질적 인허가 권한을 가진 서울시 관계자가 제외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서울시는 관람석이라도 통해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국민의 목소리가 어떤 형태의 정책으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